- 누가 써보래서 쓰는건데. 나는 정말 헛 살았다. 나는 논리에 대한 강박이 있고 그게 유일한 나의 장점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단순히 난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고 그러나 사람들이 날 이해하지 못했고 이해 시키기 위해선 논리 정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논리로 이해하지 않는다. 역시 나는 이해 받는것에 실패 했고 오히려 논리는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는 용도로 사용하게 되었다. 지금에 와서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이해받고 사랑받음에 대한 포기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하여 내 삶의 일부가 되었고 나는 개개인을 사랑하기 보다 두루뭉실한 불특정 다수를 사랑하는 박애주의의 노선을 선택 한다. 어쩌면 개개인을 사랑할 용기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내 관심사는 보다 두루뭉실하고 본질적이며 형이상학적이고 .. 더보기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