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대통령에 대한 단상 아침이 되자 하늘이 흐렸다. 날씨를 걱정하면서 잠들었다가 오전에 깨어보니 뉴스는 노무현씨의 자살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새삼 2002년 즈음을 되돌아 보게 된다. 나는 그때에도 음악을 좋아했고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한 지인은 노사모 였었는데 ... 20대 초반이었던 나는 정치에는 도무지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그 시절의 내가 보기에는 정치인이란 가식적이기만 한 속물이었고 다 똑같은 더러운 인간들이라 관심도 없었으며 선거날은 편히 쉬는 날이었다. 그때 그 형이 '신성한' 음악 방송방에서 정치 얘기를 꺼내자 눈쌀을 찌푸리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고 현재의 내가 정치에 깊이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 적어도 사회와 사람들의 삶에는 관심이 있으며 폭력적이고 세습적인 사회의 권력들에 역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더보기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