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소극적 공격성 저 순한 사람이 저럴 수가…"큰코 다쳤네" [한국일보 2004-11-24 20:48] 옆 자리 동료와 업무 분담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혹은 약속시간에 한 시간 늦게 나온 애인에게 평소 쌓였던 감정을 듬뿍 실어 퍼부었다. 이런 상황에서 격해진 감정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며 상대방을 ‘바보 만드는’ 말은 아마도 “알았어, 네 말이 다 맞아” 아닐까. 혹은 답장을 기다리다 지쳐 전화를 했더니 거래처 사람이 태연하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뉴욕타임스는 최근 성격을 나누는 척도이자 새로운 유형의 정신질환으로도 분류될 수 있는 ‘소극적 공격성(passive aggressive)’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소극적 공격성이란 겉으로는 조용하고 순해 보이지만, 소리치고 .. 더보기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