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용산이 버린 그들…성매매 여성 ‘철거 벼랑’ [한겨레] 평당 1억에서 2억…건물주들만 재개발 '돈 잔치' "건너편 사람 죽었는데 우리도 덜하진 않을 것"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성매매 집결지 거리(한강로 2가 391번지 일대). 인적이 뜸한 시간인데도 골목 양쪽으로 자리잡은 업소 40여곳 가운데 10여곳이 문을 열었다. 성매매 여성들은 쇼윈도에 뒤편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용산 재개발 참사' 뒤로 촛불집회가 열리면서 저녁 손님이 크게 줄어, 주말 오전에도 손님을 찾아 나오는 성매매 여성들이 늘었다. 이곳 용산역 '전면 2구역'은 지난 1월 경찰 진압 과정에서 6명이 숨진 용산 참사 현장에서 큰 도로 하나만 건너면 될 만큼 가깝다. 이곳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재개발을 위해 오는 10월 철거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재개.. 더보기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