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잘 아는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알기쉽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 동영상에서 유시민의 시각은 나의 그것과 거의 일치하는데
단지 다른점 이라면 대중의 정보를 대하는 태도의 의무에 관한 것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정보 왜곡을 시도하고 미디어를 장악 하는 것은 우려할만한 일이지만,
현대사회에서의 개인은 정보의 왜곡에 대항하는 의무를 내재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사고가 자리잡히지 않아서 휘둘리는 것은 무책임하고 태만한 태도라고 생각하면서
대중의 무지에 대해서 한심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던게 내 입장이었고 그것을 고려하는 순간
중우정치와 같은 맥락으로 여기게 되는것 같아서 꺼려졌던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부분에 대하여서는 유시민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정보는 그러려니 하는게 맞고 그렇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는
말이 공감이 된다.
우리는 그러려니 하지만 정보를 가공하는 주체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당연히 싸움이 안되는 것이다.
사는게 힘들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
라는 명제는
경제가 최우선의 가치이다.
라는 명제와 동치가 아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양극화가 심해지면 의식을 지배하는 대상들의 생활고로 이어지고
더욱 정보에대해서 경계할 겨를이 없어질텐데
그렇게 되면 훨씬 지배하기 쉬워질테고 ......
과연 양극화를 완화 시키면서 경제를 살릴 이유가 있을까?
인간은 동물이지만,
인간 사회는 정글이 아닐수도 있다.
힘의 논리에 지배 당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힘의 논리에 저항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인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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