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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점수 500 to 700

rainfall 2010. 11. 1. 17:45

이 글은 반드시 HTML을 적용해야 보시기에 눈이 아프지 않으십니다.




이 방법은 고득점자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치는 방법이므로
700 이상이신 분들과 토익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간간히 토익 점수 단기간 상승을 상담요청하는 글들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토익 점수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았지만
요즘은 진짜 영어실력 검증은 영어 면접 등을 통해 검증하고
토익은 그야말로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최저 커트라인 점수만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죠.

그래서 700점 혹은 800점의 점수가 필요한데
본인의 성적은 400점 내지 500점이고 앞으로 1~2개월 안에 700 내지 800점을 획득해야 해서
그저 막연하신 분들에게 소개하는 공부방법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27살 군필 대학졸업생이고 사회초년생입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중1때부터 종합반 학원을 다녔는데 그 때 학원선생들이 저를 '영어꼴통'이라고 했습니다.
영어 셤 보면 100점 만점에 30점 밑이었습니다.
영어 때문에 줄곧 승반 시험에 떨어지곤 했습니다.
중1 ~ 고3까지 학원 영어선생이 8분 바뀌었는데
제가 그 때 좀 영어꼴통으로 유명해서 영어선생들이 하나같이 저 점수 상승시키려고 1:1로 붙잡고 노력했는데
8분 모두 저를 존나게 패고 때리고 얼차려 시켜가면서 공부시켰는데 안 돼서 포기했습니다.
스파르타 학원이었는데 그 때 맞은 멍자국들 정말 심각할 정도였습니다... 쩝
부모님은 학원에 전화해서 더 때려서 점수 좀 올려달라고 하셨다는... ㅠㅠ
결국 고3 때 학원에서 마지막 영어 선생이 저한테 인격모독을 해서 그 학원 중간에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중3때 학원에서 모의토익을 봤는데
학원 총원 1000명 좀 넘었구요. 제가 학원 전체 꼴등했습니다.
성적은 280점(솔직히 150문제 정도 찍었던 거 같음). 물론 학원선생한테 먼지나게 맞았습니다.

수능은 03년 수능 언수사과 1등급 외국어 3등급 나왔습니다.(솔직히 이 때는 운이 좀 좋았죠)

대학교 1학년 1학기 마치고 카투사 지원하려고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1달 공부하고 700 받아서 카투사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첫 여름방학 때 토익공부하려고 1달 공부하고 셤 봤습니다 -> 520점
친구들이 토익은 매달 점수가 오른다고 해서 1달 또 공부하고 셤 봤습니다 -> 530점
10점 오르고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1달 공부하고 셤 봤습니다 -> 430점

전 이 사실을 동네방네 퍼트리고 다녔고(뭔 자랑이라고)
저를 잘 모르는 친구들은 믿을 수 없다고 하고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은 넌 그냥 영어 병신이라고 하고
부모님은 그저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돈이 아까워서 토익 공부를 접었습니다.



대학 4학년 되고 정말 졸업하기 싫었습니다.
학점도 고득점이고 다른 스펙은 문제가 없었는데 토익은 좌절 그 자체였습니다.
입사지원 자체가 안 되니깐요.

그래서 방학 때 독하게 맘 먹고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영어를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1달을 기준을 잡고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일단 시험 일정이 있어서 1주일 공부하고 토익 시험 봤습니다 -> 550점
아무래도 대학교 때 전공공부를 영어로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어느 정도' 베이스가 되어 있는 거 같았습니다.(그래봐야 500점대...)
강의 1주일동안 들은 토익 요령 같은 것도 적용해 봣구요.

1달 공부하고 다시 토익 시험 봤습니다 -> 730점
솔직히 짜릿했습니다. 부모님이 경사났다고 고기 파티 해 주셨구요

저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어서 1달을 더 공부했습니다 -> 800점

네 이제 완성이 된 점수입니다. 제 인생 토익 800점 받을 수 없는 점수인 줄 알았는데 받았네요.
900점 가뿐히 받으시는 분들에겐 우습게 보이실지 몰라도 저는 이 점수가 더없이 소중합니다. 27년 평생 처음 받은 점수이니깐요.
학원에서 8분의 영어선생이 부모님 면담해가면서 존나게 패면서 가르쳤는데도 포기한 그 영어 꼴통이 받은 점수니깐요.



제 소개의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2달만에 550점 -> 800점으로 점수를 올렸다는 겁니다.
그것도 사실 550점은 시간이 없어서 30문제 정도 찍었지만
800점은 찍은 거 없이 얻은 점수였기 때문에
의미상으로는 500점 -> 800점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제 노하우를 여러분들에게 좀 나눠드릴까 합니다.
오유인은 돕고 사는 거니깐요.

일단 제 공부는 거의 날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정석대로 공부하는 방법과
단기간 점수 올리는 방법을
따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석대로 공부하는방법]
성문 기본영어가 원래 정석이었는데 요새는 성문은 별로 언급이 없네요.
제가 영어를 때려친 계기가 된 책이었죠 ㅋㅋ

요새는 각 영어회사의 대표강사 교재가 대세로 보이던데요.
이익훈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해커스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김대균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등등등...

해커스는 파랭이(RC) 빨갱이(LC) 정독하라고 하죠.

저도 이 교재 있습니다. 구입했죠!
손도 안 댔습니다. 아니, 못 댔죠 아직까지는.

각 시리즈별 기초 -> 중급 -> 고급 -> 실전문제까지
정확히 각 과정을 이수하고
문법 서브노트, 독해 오답노트, 단어 정리노트 만들고
매일 암기하고 외우고 하루 몇 시간씩 하고
그러면 점수 제대로 올릴 수 있을 뿐더러
영어에도 자신감이 붙습니다!!


저도 시간이 넉넉하게 있다면 이렇게 해 보고 싶네요.
제가 좀 끈기가 없어서요.
수학은 재밌는데 영어는 이렇게 못하겠네요.

저는 정석대로 하는 방법에 제풀에 지쳐 영어를 포기해 왔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공부하던 중1 ~ 중3 때는 학원에서 성문 기본영어가 기본교재였고
우선순위 영단어가 서브교재였죠.
매일 단어 200개씩 암기해오라고 하고 셤 보고 저는 항상 50개 중에 10개만 쓸 뿐이고 엉덩이에 피멍 들 뿐이고...
성문 기본영어 뭔 소린지 도저히 모르겠고 셤만 보면 100점 만점에 20점 받을 뿐이고 손바닥에 피멍 들 뿐이고...

수학은 수1 정석 수2 정석 노랭이 초랭이 다 풀었습니다.
재미있어서요.
영어는 정말 성문 기초영어였나 그거도 못 하겠는 겁니다.
정말 싫었습니다 영어가.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고급 영어를 배우는데
제 실력은 전 학년 그 자리 그대로일 뿐이고
엉덩이랑 손바닥에 피멍만 늘어갈 뿐이고...

이러니 영어 실력이 늘겠습니까?
저는 지금도 물론 영어를 '증오'합니다.
게임도 영문판은 무조건 안 합니다. 영어로 된 게임을 한 건 '스타크래프트''프로토타입'이 유일합니다.
프로토타입 진짜 재밌는 게임이죠. 스타는 뭐 다들 아시면서.



[단기간 점수 올리는 방법]

먼저 이것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쉐도잉(따라 말하기), 딕테이션(받아쓰기) 안 했습니다.
귀찮았거든요.
스크립트 외우기도 안했습니다.
저는 암기를 싫어하니깐요.

LC 하루종일 들으라는데 저는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토 나올 거 같았구요.
저는 MP3는 그냥 음악 듣거나 컬투쇼 같은 거 듣습니다.
단어를 조금이라도 보면 봤지 LC 듣기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전 영어를 증오하니깐요.

오답노트요. 안 만들었습니다.
귀찮아서요.
솔직히 저는 한 번 본 문제는 다음에 풀 때 이 답이 무엇이었는지 연상이 되기 때문에
오답노트가 별반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아는 문제일 뿐이니깐요.
아는 문제는 다시 푸는 게 의미가 없죠.

단어암기도 별로 안 했습니다.
베이스는 중학교 기본단어, 학원에서 100점 만점에 30점 나올 때 외웠던 단어, 수능 외국어영역 할 때 좀 봤던 단어가 전부입니다.
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하면서 알게 된 단어도 좀 압니다. 이건 발음도 좀 합니다.
프로토타입은 뭔 소린지 몰라서 영어 아예 안 봤습니다.

저는 암기력보다는 이해력이 좀 더 좋아서
단어는 뜻만 아 이런 뜻이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문제 풀다보면 같은 단어가 나오고 그 문제에서 그 단어 때문에 막혀버리면 짜증나요.
그 때 외웁니다.
그럼 외워집니다. 짜증나거든요.
막 ㅅㅂ 막 외우는 게 아니고 곰곰이 생각하면서 암기합니다.
잊어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나중에 다시 문제를 풀 때
생각이 나면 암기가 된 거고 생각이 안 나면 다시 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단어암기, 스크립트 암기, 쉐도잉, 딕테이션을 커버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죠.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합니다.
실전 모의고사, 기출 응용 모의고사 등등 모의고사 위주로 엄청나게 풀어야 합니다.



일단 솔직히 근본적으로 베이스는 있어야 하잖아요.

토익 어떻게 푸는지는 알아야죠. 토익도 패턴이 있고 문제 빈도가 있는데
이런 거 찝어주는 강의가 필요하죠.

그래서 강의 중에 잘 찾아보시면 500점 대상 강의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토익 500점 올리기죠.
정말 토익 입문자를 위한 강의입니다.
토익을 어떻게 푸는지 요령을 잘 알려줍니다. -> 요게 포인트입니다. 우리는 영어하는 요령보다 토익 푸는 요령을 알아야 합니다.
단어는 어떤 게 주로 변형되어서 출제되고 문제는 어떤 유형이 주로 출제되고
뭐는 90% 정답이고 뭐는 90% 오답이고 등등등...
기본 문법, 단어, 독해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죠.
강의는 최대한 빨리 전부 들으세요. 예를 들어서 1강에 30분이고 20강좌다 그러면 하루 안에 다 들을 수 있죠?
왜 그래야 하나면 우리에겐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500점 대상 강의가 끝나면 이번엔 700점 대상 강의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토익 700점 올리기죠.
내가 아직 700점 바라볼 점수가 아니다. 그래도 뭐 상관 없습니다.
그냥 일단 들어봅니다.

강의 듣는 요령이요?
예습, 복습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강의를 봅니다. 강의에서 하라는대로 따라합니다. 문제를 따라서 풀어봅니다.
정리요? 하면 좋죠. 안 해도 뭐 그닥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왕 하는 거 몰랐던 부분은 좀 정리해 두는 게 필요합니다.
나중에 모의고사 풀다가 '아 이거 분명 돈주고 배운건데 모르겠네 다시 한 번 보자' 하면
'아 ㅅㅂ 도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운건지 어디 처박혀 있는지 모르겠네'
아 짜증 팍...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이건 자주 나오는 거 같은데 잘 모를 거 같다 이런 건 좀 정리해둡니다.

그 다음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수집합니다.
간접광고 같은데 유명 교재 정도는 추천을 해 줘야 될 거 같네요.
대표적으로 해커스 1000제, 시나공 모의고사, 모질게 1000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홈페이지를 보시면 모의고사 자료들이 즐비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런 곳에 돈을 때려박았으면 박았지 받은 건 한 푼도 없음
포인트도 안 줘 징징)

계속 수집합니다. 끝도 없이 수집합니다. 계속 출력합니다.
집에 잉크젯 프린터 하나 장만합니다. 잉크 리필하는 법 좀 배웁니다. 네? 잉크 리필할 줄 모르면 안 됩니다. 오유인이 그런 거 모르면 여자친구는 왜 없는거야?
난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잉크 리필하는 법을 압니다. 리필 한 번 하는데 드는 비용 생각하면 저는 한 리필비용 50배는 줄이고 있는 거죠.

아무튼 수집한 다음 풀기 시작합니다.
모의고사 1회분을 풀고 채점을 하면서 검토를 해야죠.

그리고 못 외운 단어, 숙어, 독해가 제대로 안 된 문장을 따로 정리합니다.
저는 워드프로세서로 정리해서 출력해서 봤습니다.

암기는 따로 안 하고 그냥 틈틈히 봤습니다. 눈에 익으면 언젠가 암기가 되겠죠 ㅡ.,ㅡ; 뭐 그런 기분으로 봤습니다.
솔직히 아 암기가 되었구나 하는 단어도 지우지는 않았습니다. 뒤돌아서면 까먹는 저의 암기력을 제가 믿지 못하기 때문에 ㅡ.,ㅡ;;

그리고 잘 숙지가 안 된 문법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문법은 정리 안 하고
숙지 안 된 문법, 토익 푸는 노하우, 주로 나오는 문장이나 숙어 등을 따로 정리해서
토익 보기 2~3일 전에 꾸준히 봅니다.
저는 이해력은 좀 되니깐요. 저의 기본적인 이해력에 의지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파트 별 공략 한 번 해 볼게요.

1. 파트 1
이건 솔직히 좀 맞춰줘야 합니다.
저도 뭐 만점 받지는 않습니다. 한개씩은 꼭 틀리더라구요.
하지만 파트1에서 점수 깎이는 건 치명적입니다.
제일 쉽거든요. 남들 다 맞추는 거 틀리면... 좀 그렇죠.
파트 1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게 현재진행형 문장은 거의 오답이고(정답인 경우도 있습니다)
being이 들어간 문장은 95%는 오답이라는 겁니다.

뭐 이런 요령들이 있는데 여기서 소개하긴 너무 기니깐 자세한 건 강의나 자료들을 통해서 정리를 하시구요.
저는 방법만 알려드릴 거니깐요.
10문제 개당 4지선다형 총 문장 40개 중에 안 들리는 문장이 10개 정도 있으면 정상입니다.
10개 이상 모르면 좀 많이 들으셔야 되고 10개 이하 모르시면 뭐 이 글을 보실 이유가 없죠.
모의고사 풀 때 모르는 문장은 그 즉시 계속 들어줍니다. 스크립트를 보고 해설도 보고 계속 들어줍니다. 들린다 싶으면 넘어 갑니다.
실전에서 그 문장은 안 나옵니다. 하지만 패턴이 비슷하게 나오죠. 왜 틀렸는지 검토를 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 유형의 문제는 다시 안 틀릴 수 있습니다. 파트 1은요. 패턴을 숙지하고 다시 안 틀리게끔만 검토해주시면 됩니다.

음... 추가로 시험장에선 우리같은 실력의 초보자들에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파트1 예시설명을 할 때 파트5 문법 부분을 풉니다.
저는 파트6, 7은 추가적인 해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무리이고 파트5의 그냥 단어 앞뒤만 봐도 답이 나오는 것을 한눈에 보고 바로바로 찍습니다.
이건 평상시 연습을 합니다. 요새 모의고사 듣기는 실전처럼 파트 해설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거 들으면서 파트5를 풀어봅니다.



2. 파트 2
When 나오면 시간을 선택
Where 나오면 장소를 선택
How 나오면 방법을 선택
How long은 걸리는 시간 선택
How much는 돈 얼마 얼마 하는 거 선택 등등등
뭐 이런 기본적인 요령들을 동원해서 풉니다.
기본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잘 안 되죠.
질문 최대한 잘 듣고 답을 잘 '찍어야' 되구요.
뭐 여기서도 한 5개 정도는 틀릴 수 있습니다. 많으면 10개까지도 틀리구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30문제 개당 문제 1개 3지선다형 총 문장 120개 중에 안 들리는 문장이 30개 정도 있으면 정상입니다.
음... 이건 철저히 제 기준이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어쨌든 들리면 들릴수록 좋은거고 안 들리면 안 들릴수록 좋은 겁니다.
또 그 즉시 해당 문장만 계속 들어줍니다. 스크립트를 보고 해설도 보고 계속 들어줍니다. 들린다 싶으면 넘어 갑니다.
그런 유형의 문제는 다시 틀릴 수 있습니다. 뭐 그럼 계속 틀려봅니다. 모의고사니깐요. 안 들린 문장만 아 이런 문장이구나 해석은 이렇게 되는구나 들어두고 넘어갑니다.
다 풀고나서 틀린 문제는 꼭 답 가리고 스스로 다시 풀어보는 습관을 들입니다. 뭐 또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틀릴 문제니깐 틀렸겠죠. 답을 체크합니다.

파트2도 마찬가지로 예시설명을 할 때 파트5 문법 부분을 풉니다.
파트5를 제대로 왔다갔다 했다면 이 즈음 파트 5는 10문제정도 풀려있을텐데 이 정도면 굉장한 수확입니다. 5분 정도는 번 셈이거든요.



3. 파트 3, 4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파트 3, 4는 포기하면 점수깎는 파트, 열공하면 점수먹는 파트죠.
저도 파트 3, 4는 막 찍어버리고 그랬는데(자 대고 줄 긋기 실제로 하는 파트였죠)
스크립트 보고 최대한 들어보려고 노력하니깐 언제부턴가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100점 po수직상승wer.
다들 스크립트 암기하라고 하던데 저는 암기에 자신없어서 스크립트 암기는 안 하고
대신에 매일 1회분씩 푸는 거 꾸준히 인내심을 발휘하여 했습니다.
솔직히 딕테이션, 쉐도잉 한 번도 안 했습니다.
매일 1~2회분씩 풀면 아 이 문제는 스크립트 여기 쯤 답이 나오겠다 그런 감이 오거든요.

예를 들어 각 대문제의 첫번째 소문제는 대개 '화자가 누구인가' '화자는 어떤 주제로 말하는가' 뭐 그런 게 나옵니다.
이건 문장 맨 처음에 'I'm 솰라솰라'하는 부분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당연히 그 솰라솰라가 정답
이고
아니면 대화문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답 나오는 게 있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계속 들어주면서 들리는 단어는 쏙쏙 한국말로 번역해 머리속에 넣어둡니다(영어로 그대로 넣어보려고 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금방 백지상태가 되더군요)
두번째 소문제는 그냥 잘 푸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중간에 답이 있죠 ㅡ.,ㅡ; 한 문장을 유심히 듣고 아 놓쳤다 싶으면 다음 문장을 유심히 듣고 이렇게 훈련하십시오. 지나간 문장에 목 매어봐야 뒷문장 못 듣고 그 문제 꽝... 아무튼 첫번째 소문제를 풀고 난 다음 계속 유심히 들어보면 중간에 답이 들리는 경우 그걸 딱 찍으면 됩니다.
세번째 소문제는 대개 '화자가 다음에 할 일이 무엇인가' '화자가 무엇을 요구하는가 혹은 청자가 무엇이 요구되는가' 입니다. 이건 거의 맨 마지막에 나오므로 맨 마지막 문장은 초집중해서 들어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도 있습니다. 파트 3에서 문제에 '여자가 묻는 거' '남자가 묻는 거' 뭐 이런 게 있는데
그러면 '여자가 묻는 거' 문제는 남자가 말하는 부분은 그냥 씹어버립니다 ㅡ.,ㅡ;;;;;;
헷갈립니다. 남자가 말하는 부분에서 힌트가 나올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여자 말에 집중하는 게 더 효율적이죠.
기본적인 거 같죠? 당연한 거 같죠? 이게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토익 고수들은 이딴 습관 안 기릅니다. 고득점 안 되죠. 영어 습관에 치명적이죠.
하지만 우리는 먼저 이것이 소금인지 설탕인지 먼저 가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X XX 가린다는 표현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표현이죠)
몽땅 다 들을 생각 접고 어디에 효율적으로 집중할지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결론은
1. 이거 익숙해지면 점수 딴다.
2.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절대로 놓치면 안 된다.
3. 안 들리는 문장은 포기해라.
4. 소문제 3개는 문제라도 먼저 읽고 시작하라.

4번에 대해 언급을 하자면, 파트 7과 비슷하게 파트 3, 4는 문제 먼저 읽고 지문 듣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이 훈련이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찍을 수밖에 없었고, 이 훈련이 제대로 되니깐 그 때부터 파트 3, 4에서 점수를 땄거든요.
처음에는 (모의고사니깐) 잠깐 문제 스탑하고 문제를 1,2,3,4번 문제, 문항 꼼꼼히 살펴보고 지문을 들었습니다. 실전에서 먹힐리가 없죠. 휙휙 지나가는데.
그래서 1,2,3,4번 문항 안 보고 문제만 보고 푸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에서 'where', 'why', 'ask', 'purpose'같은 단어만 딱딱 보면 그 문제가 의도하는 게 1초 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머리속에 넣고 듣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문장에 첫번째 소문제의 답이 있다고 확신하고 문제를 풉니다. (여기서 첫번째 문장이란 진짜 첫번째 문장 말고... 'Hi, Nancy.' 'I'm Brown.' 이런 의미 없는 말 빼고 그 다음 문장을 말하는 겁니다.)
첫번째 소문제의 1~4번 문항을 단어만 쓱 보면서 듣습니다. 비슷한 단어가 있습니다! 그럼 답이고... 비슷한 단어가 없습니다! 그럼 이음동의어 이거나 첫번째 문장이 낚시였던 거죠.
이음동의어는 비교적 정해져 있으니깐 학원 선생님들에게 배워야 하고...
첫번째 문장이 낚시라면! 들리는 단어들을 한국어고 번역해서 머리속에 캐치하기 시작하면서 두번째 소문제를 봅니다.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럼 답이고... 뭐 이딴 식입니다.
듣기가 끝나고나서 아 ㅅㅂ 모르겠다 그러면 모의고사 때는 계속 반복 듣기해 주시고
실전에서는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논리력을 동원하여 이제까지 들렸던 단어들을 조합해 대충 와꾸에 맞는 답을 선택합니다. 그리고나서 반드시 그 다음 문제를 듣기전에 문제지에 있는 단어만이라도 확인해야 합니다. 'purpose' 'request' 'visit' 이런 중요한 단어요.

참고로 파트 3,4 설명할 때 파트5로 가면 피봅니다. 문제 읽는 거에 투자해도 모자랄 시간이고 예시문도 없이 바로 문제 들어가기 때문에 타이밍 놓칩니다.
파트5 풀지말고 문제를 꼼꼼히 봅니다.




LC의 관건은 처음 공부할 때는 문제를 풀긴 풀되 아 도저히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하면
도중에 듣기를 끊고 모르는 문제를 한 문장씩 반복해서 듣고 답을 맞춥니다.
반복해서 들어도 모르겠다고 하면 해설을 보고 스크립트와 맞춰봅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봅니다.
스크립트를 보고 해설이 그려지고 그 다음 음성을 듣고 해설이 그려지도록 들어줍니다.

이 때는 조바심을 낼 필요 없이 한 문제 한 문제를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맞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 다음부터는 (한 달 기준 보름 후부터) 반복해서 듣는 거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토익 셤 보는 그대로 풉니다.
그 다음 틀린 답을 체크해서 위와 같이 합니다.
처음처럼 반복해서 듣다보면 집중도가 떨어지거든요.
'뭐 어차피 다시 들을건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면 시험장에서도 '아 ㅅㅂ 다시듣고싶다' 이 생각밖에 안 듭니다.
반드시 시험 열흘 전부터는 반복 듣기 없이 한방에 쭉 가야됩니다. 실전적응훈련이죠.

파트 3, 4 들리기 시작하면 100점은 그냥 올라요.




4. 파트 5, 6
문제 유형은 크게 세 종류입니다.
1개 단어의 형태(명사, 형용사, 부사 등)을 묻는 문제, 문맥 상 어떤 단어가 맞는지를 묻는 문제, 문맥 상 어떤 전치사나 접속사가 맞는지를 묻는 문제.

1) 1개 단어의 품사를 묻는 문제
대표적으로 파트 1, 2 설명 나올 때 푸는 문제들입니다(파트 3,4 설명할 때 풀면 X된다고 언급했죠)
이건 10초 내로 풀 수 있고 풀어야 합니다. 앞뒤로 살펴보면 대강 여기엔 어떤 품사가 들어가겠구나 하는 '감'이 들 정도로 공부를 해야죠.(정확할 필요가 있지만 저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가능합니다. 관사 뒤는 무조건 명사, 동사 꾸미는 건 무조건 부사, 명사 꾸미는 건 무조건 형용사, to 부정사는 무조건 동사원형...
여기에 시간/조건/요청의 동사 뒤 that 절 동사는 무조건 동사원형 등등
문법 베이스를 계속 추가적으로 깔아나가야죠.
(무조건이라는 단어는 신뢰할만하지 않지만 토익 문제는 대다수 그렇기 때문에... 뭐 아닌 경우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셤에 자주 안 나올 뿐이죠.)
형태 구분은
~ly 는 주로 부사
~al 는 주로 형용사
~ment 는 주로 명사
~tic 이나 ~tive 는 주로 명사나 형용사


저는 이딴 식으로 풉니다.
기본적으로 단어의 명사, 형용사, 부사 형태를 외우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니깐 감으로 푸는 거죠.(당연히 이런 식으로 하면 실력은 안 늘겠지만 이런 문제가 의외로 적기 때문에 토익에선 통하죠)

2) 문맥 상 어떤 단어가 맞는지를 묻는 문제
이게 시간이 좀 걸립니다. 전체 문장을 해석해야 아니깐요.
이것도 요령이 있습니다. 앞뒤로 어떤 동사가 있으면 거의 어떤 명사가 나오고 어떤 명사가 있으면 어떤 동사가 나오는 뭐 그딴 식이죠.
예를 들어 'survey는 conduct' 되는 거고 'unavailable은 추가적인 notice 전까지'고 'sponsor는 generously offer'하고 등등...
아무튼 정확하자면 전체 문장 해석하는 게 안전빵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단어가 문제죠. 어디까지 암기하고 있느냐 그겁니다.
토익에 주로 나오는 단어들을 숙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죠.
모르는 단어는 쿨하게 넘깁니다.
모의고사를 수십회 푸셨다면 단어가 어느 정도 눈에 익으실 겁니다.
4개 중 3개 알고 1개 모르면 다행이죠 뭐. 2개 알고 2개 모르면 찍고 1개 알고 3개 모르면 포기하고.
근데 3개 알고 1개 모르게끔 단어를 계속 숙지하는 게 중요하죠. 4개 다 알기는 좀 힘드니깐...
저는 토익에 자주 나오지 않는 단어는 그냥 버립니다.
우리나라 말도 모르는 거 있는데 까짓거...

3) 문맥 상 어떤 전치사나 접속사가 맞는지를 묻는 문제
숙어 문제가 있고, 순수 전치사 혹은 접속사 문제가 있습니다.
순수 전치사 혹은 접속사는 문법 영역이고
숙어 문제는 숙어 암기 영역이죠.
이것도 나름 요령이 있으나 요령 적자니 길어지고
아무튼 접속사의 경우는 요령 및 모의고사를 통해 밀도있게 나오는 문제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몇 개 안 돼서 금방 숙지가 됩니다.
숙어는... 저는 숙어는 안 외웁니다. 아니 못 외웁니다. 암기를 못하니깐요.
다만 제가 랩을 좀 하는데 숙어를 볼 때 라임을 타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reply에 at은 좀 어색하네, rely는 on이 더 어울리지 않나 뭐 그런...(쩔죠 진짜. 저도 제가 봐도 한심하지만 뭐 머리가 안 되니깐 어쩔 수 없음요.)
이것도 솔직히 무작정 외우는 거보다 문제를 많이 풀면 거기서 경험치를 얻는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이구요...
숙어고 단어고 뭐시기고 너무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뭐 이것도 마찬가지로 빈도수가 많은 숙어는 따로 정리할 필요가 있죠.



5. 파트 7
대망의 파트 7.
많이 푸는 게 장땡입니다. 독해실력은 많이 해 봐야 늘죠.
하여간 모의고사 많이 푸십쇼. 파트 7은 많이 풀수록(또 많이 검토해볼 수록) 단어, 문법, 독해가 같이 실력이 상승하는 파트입니다.
저는 주로 2~3문제 나오는 지문은 대체로 독해가 쉽기 때문에 문제 정독하고 지문에서 찾아보고
4~5문제 나오는 지문은 대체로 독해가 어렵기 때문에 지문 정독하고 문제랑 비교해서 찾습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최적화하기까지 몇십회 풀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2~3문제 나오는 지문 최대한 빨리 풀어서 4~5문제 나오는 지문에 할애하는 게 중요하구요.
솔직히 시험 볼 때 파트 7에서 집중도 떨어지죠.
그래서 평상시 시간 재면서 모의고사 푸는 게 중요합니다.
파트 7 집중도 안 떨어지게 하려면 평상시에 많이 실전처럼 해 보는 게 좋아요.
저도 뭐 190번 되면 아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별 수 있나요. 다 풀어야지.

지문을 풀 때 저는 이런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일단 몇 개 지문은 처음 문장이 숨이 턱 막힙니다. 세 줄에 걸친 문장 있잖아요.
대부분 그런 문장 해석하면 그 다음에는 문장도 비교적 짧고 처음 문장에서 이미 그 지문의 의도하는 바를 보았기 때문에 한결 읽기 쉬워집니다.
문장 해석 방법은 먼저, 읽지 말고 문장의 끝에서부터 거꾸로 눈으로 봅니다.
전치사나 접속사가 보이면 그 부분부터 마지막까지 네모박스를 칩니다.
접속사 이전 단어부터 다시 전치사나 접속사가 보이는 부분까지 보고 다시 그 부분만 네모박스를 칩니다.
이렇게 전치사나 접속사 혹은 동사로 문장을 다다다다다닥 끊으면 대략 6~7개 정도 네모가 쳐질 겁니다.
하나하나 해석해 봅니다. 그리고 전체를 이어봅니다. 이런 연습 몇 번 하면 긴 문장이 읽어집니다.

첫번째 문장에서 아 ㅅㅂ 모르겠다 모르겠다 왔다리갔다리 해봐야 시간 엄청 잡아먹습니다.
이렇게 첫번째 문장을 해결하면 다음부터 좀 편하게 읽을 수 있죠.

아 그리고 지원하는 거 관련문제가 좀 나오는데
이력서가 뭔지, 자기소개서가 뭔지 졸업장은 뭔지 학위는 뭔지 단어를 좀 봐둘 필요는 있습니다.
cover letter라든지 transcript라든지 bachelor's degree라든지 이런 건 정리해 두면 안 헷갈립니다.


파트 7은 단어에 집착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모르는 단어는 그냥 그 발음 그대로 읽으십쇼.
우리가 컴퓨터를 '만능상자'라고 번역하지는 않죠. 스피커를 '확성기'라고 번역할 필요도 별로 못 느낍니다.
그냥 그 발음 그대로... 뜻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고 집착하지 말고 읽어서 문맥만 파악이 되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개의 모의고사를 풀면 1~2개 정도 지문은 아 이건 진짜 내가 좀 정독해봐야겠다 싶은, 내가 정복해봐야겠다 싶은
'어려운' 지문 있죠 '쉬운 지문'은 필요없고 '어려운 지문'을 골라서 직접 정독으로 해석해 봅니다.
문제집을 옆에 두고 워드프로세서로 쭉 본인 해석을 타이핑해 봅니다. 개판일 겁니다. 짜증이 밀려옵니다. 끝까지 해석해 봅니다.
그리고 해설집을 펼쳐서 타이핑된 해석 밑에 정해설을 타이핑 합니다.
비교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멍청한 존재인지 깨닫습니다.
어디서 왜 이딴 식으로 해석한 건가 검토합니다.
이렇게 본인의 경험치를 쌓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RC는 그냥 많이 푸는 게 장땡입니다. 경험치를 쌓는 거죠.
레벨업은 점수로 확인하시고 문제갯수만큼 경험치 쌓는다고 생각하십쇼.
어쩌다 어려운문제 맞췄다 싶으면 아 ㅅㅂ 보스몹 죽였다 생각하고 경험치 스스로한테 보너스 주시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파트 7을 풀고 파트 5, 6을 풉니다.
파트 7 176~200번이 시간을 엄청 잡아먹기 때문에 파트 5,6풀고 7풀다보면 185번쯤 해서 '답안지에 마킹해주세요' 하는 아 이때되면 어찌나 가슴이 두근두근 쿵쾅쿵쾅 아 짜증나 스피커 부숴버려!!!!
그래서 파트 7부터 하면 파트 5로 넘어갈 때 약 15분 정도 남습니다.
아 그 전에 무슨 작업이 선행되냐면 파트 1,2풀 때 파트 5 풀었죠. 120번까지 중에서 남은 문제들을 쓱쓱 풉니다. 그리고 파트 7로 넘어가면
다 풀고 파트 5로 넘어왔을 때 121~152번이 남아있습니다. 121~140 7분안에 풀고 141~152 3분안에 풀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모르는 단어만 뭉텡이로 나오는 게 130~140 사이에 2문제인가 있습니다. 쿨하게 찍어줍니다. 대충 비슷한걸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파트 5부터 푸실 분은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괜히 패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그 처음에 500점 400점대 받을 때
파트 4 다 찍고 파트 7 뒤에 다 찍고 그랬습니다.
파트 4는 뭔 소린지 몰라서 그냥 제끼고 파트 5를 풀었고
파트 7은 시간이 부족해서 30문제정도 찍었었죠.(도합 60문제 찍음...)
고로 파트 4와 파트 7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점수가 수직상승합니다.
사실 파트4는 엄연히 말하자면 월마다 난이도는 다르지만 파트3보다 쉽습니다. 한 사람이 같은 주제로 비슷한 말을 계속 하는 거거든요. 핵심만 잡아내면 문맥으로 답이 유추되는 문제도 꽤 있습니다.
파트 7은 결국 시간 싸움인데 181번부터 200번까지는 독해도 독해지만 요령입니다. 경험치를 많이 쌓아야 요령도 생기겠죠. 세간에는 이 부분에 대형점수가 몰려있다고 해서 저는 최대한 파트 7은 다 맞추려고 노력하죠. 문항별 점수배점이 상이하잖아요. 그게 파트 7에 거대배점 되어있다는 루머 아닌 루머죠. 뭐 밑져야 본전이니깐요. 파트 7은 지문 하나 놓치면 5문제가 증발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일별 스케줄을 좀 확인한다면
공부 시작부터 시험 열흘 전까지는 우선 그렇게 강의를 듣고 유형 별 요령을 정리한 다음
실전모의고사를 풉니다.
아마 하루 24시간 집에서 논다면... 6시간 자고 3시간 밥먹고 2시간 쉬면 13시간 남죠. 모의고사 3회분 검토까지 가능합니다.
저는 하루 모의고사 1회만 풀었습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 2도 해야되니깐요.
아무튼 모의고사 1회 풀 때 심혈을 기울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시간 안 재고 문제만 맞춥니다.
모의고사 900점이 나오는 내 자신을 자랑스러워합니다. ㅄ...

시험 열흘 전부터 시간을 재고 풀기 시작합니다. 반복듣기 그딴 거 없습니다. 실전과 동일하게.
어떤 분은 바이오리듬이 있다고 10시 15분쯤 시작하시던데 저는 뭐 그런 건 뭐 그닥 별로... 그냥 시간 될 때 풉니다.
아무튼 엉덩이 딱 붙이고 2시간동안 똥이 마려워도 참고 풉니다.
자... 모의고사 600점이 나오는 내 자신이 좌절스럽습니다.
검토를 합니다. 왠지 한 회분 더 풀어야 겠다는 오기가 생긴다면 이번 모의고사 어쩐지 빛이 보입니다.
에이 ㅅㅂ 스타2나 해야겠다 하는 사람은 내일이 있으니 내일로 미루고 그렇게 하십시오.
실전 점수도 그렇게 계속 미루시기 바랍니다.

2회건 3회건 모의고사를 풀고 하루의 마무리는 단어, 문법 정리한 거 쭉 살펴보기 하는 겁니다.
문법 정리한 건 분량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열흘 정도 반복해서 읽으면 숙지가 되실 것이고
단어는 저는 한 2000개 정도 정리가 되던데 ㅅㅂ 언제 다 외워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뭐 운 좋으면 생각나겠지... 하는 심정으로.

당일날 아침 6시 기상. 신분증, 연필, 지우개 챙기고 단어, 문법 정리한 거 봅니다.
밥 따위 먹지 않습니다. 물 따위 마시지 않습니다. 배고프다고 목마르다고 우적우적하고 셤 볼때 마려워서 피똥쌉니다.
8시 출발합니다. 8시 반 도착합니다. 본인 좌석번호를 확인합니다.
책상에 설탕물이 뿌려져 있습니다. 이 책상 주인 저주나 받아라 하고 책상을 바꿉니다.
9시 반까지 단어를 외웁니다. 9시 반에 책상을 비우고 answer sheet를 받아서 시키는대로 마킹합니다.
휴식시간 5분동안 방광을 '반드시' 비웁니다. 난 안 나오니깐 됐어 쿨하게 그러고 1시간 뒤에 마려워 죽을 거 같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뭐 방광 크기가 크다면 상관은 없음. 저는 화장실 안 갑니다. 그냥 듣기할 때 집중하려고 그 시간에 자요.)
시험지를 받으면 시험지를 일단 '억만 경우 중 하나' 시험지가 이상할 수 있으므로 뒤에서부터 195 190 185 180 175 170 165 160 155 150 145 140 120 100 80 60 40 20 10 딱 이 19개 번호만 제대로 있나 확인하면 5초.
그리고 파트 5를 풀기 시작합니다. 감독관이 제지하면 순응합니다. 감독관이 다시 가면 다시 풀기 시작합니다 ㅡ.,ㅡ; 감독관이 견제합니다. 순응합니다. 다시 가면 풉니다 ㅡ.,ㅡ;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방송 나오면 파트 5 스피드 업. 점수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피드하게 풉니다.
예시문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무시하고 풀다가 'mark it on your answer sheet. now begin part 1.' 하면 바로 돌아와서 1번 그림을 봅니다.
그리고 위에서 제가 언급한 파트 1,2,3,4,5,6,7 요령대로 문제를 풉니다.





제 방법은 분명 비판받을 겁니다. 완전 날림 방법이고 BASE가 거의 안 깔리거든요.
무림용어로 말하면 외공의 소유자는 내공운용법을 따로 공부 안 해도 내공이 저절로 쌓이지만 쌓인 내공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하지만 단기간 점수 상승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BASE 부터 깔고 시작하라는 말은 솔직히 공허하게 들립니다.
정석대로 공부하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백수라면 몰라도, 다들 학생이건 직장인이건 본업이 있는데 영어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백수라고 하신다면 단기간 점수 올리는 건 결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하류인생으로 치부하지 않는 한 영어는 어쨌든 어딜 가든 어떻게든 필수이니 제대로 배울수록 좋습니다.
저는 1~2개월 내로 영어점수를 상승시켜야 하지만 고득점까지는 필요없는, 바쁜 직업을 가진 그런 분들을 위한 글을 쓴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카투사를 지원한다던지, 회계사(700)/변리사(775) 등 고시준비를 하는 사람들이라든지, 취직 커트가 750점이라든지 뭐 그런 분들이요.
제가 '정석대로 공부하는 방법' 때문에 영어를 계속 중도포기했어야 하니깐요.

제가 말하는 방법대로 공부해도 뭐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겁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800점 따고 정석대로 공부해도 이미 BASE가 어느정도 있는 상태거든요. 자신감도 붙었구요.
예전보다는 훨씬 듣기도 잘 들리고 독해도 잘 될 겁니다.
그리고 이 경우는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라는 반성과 함께 제대로 된 공부를 배울 수 있습니다. ㅡ.,ㅡ? 이건 아닌가 ;
뭐 다시 무림용어로 말하면 외공의 소유자는 내공운용법을 처음 배우는 사람보다 내공이 이미 몇 갑자(?? 뭐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쌓여있기 때문에 운용법만 배우면 되는 것처럼...

여기서 제기되는 의문점 하나.
실전 모의고사 그렇게 많이 풀고 빨갱이 파랭이 같은 기본서는 왜 안 보냐
지겨워서요...
실전 모의고사는 점수가 나오잖아요
저는 좋은 점수 받으면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빨갱이 파랭이는 책도 두껍고 하다가 지침...




제 방법에 대한 주의사항을 말씀드릴게요.

1. 이 방법으로는 850점 이상 받으실 수는 없습니다.
2. 최소한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 이 정도면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니깐 '아 난 이 정도 수준이니깐 이 정도로 해야지'하시면 안 되고 여기서 계속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야 합니다.

변명을 좀 늘어놓자면요.
보통 밥상을 차려주면 먹는 건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들을 하죠.
저는 빗대어 말하면 수저를 잡을 줄 몰라서 눈 앞에 있는 밥을 못 먹는 분들을 위해
수저를 제대로 잡는 법 말고 어떻게든 수저를 잡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저는 밥을 씹는 방법조차 제대로 몰랐으니깐요.

수저를 잡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셨다면
수저를 제대로 잡는 방법을 다시 터득하셔야겠죠.
먹고 살기 바쁘다면 이대로 만족하시면 되고
좀 더 좋은 성취를 얻고자 하신다면 제대로 공부를 하셔야 될 겁니다.

수저를 잡을 줄 몰라 밥을 못 먹던 사람들은 수저를 잡고 밥을 먹기 시작하면 그 밥이 맛있어지고 또 여러가지 음식을 먹기 위해 제대로 수저를 잡고 싶어지죠.
저도 수저 잡는 법은커녕 씹는법도 몰라 밥 먹기를 포기했었는데
씹는 법을 알고 수저를 엉망진창으로라도 잡고 밥을 한 숟갈 먹어보니 굉장히는 아니지만 먹을만은 하네요.
저에게 시간이 좀 더 주어진다면 그토록 진절머리가 나던 영어를 진지하게 다시 공부해보고 싶네요.

비유가 적절하지 못했나요. 죄송합니다. 저는 국문학 전공이 아니라서요.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당연히 아니죠. 500 -> 800 올렸다는데 전문가일 리가 없죠.
그냥 생각나는대로 쓴 거거든요. 이 부분은 틀렸네 저 부분은 이상하네 하셔봐야
저는 '아 맞다 그러네' 할 뿐입니다. ㅎㅎ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깐요.




쓰고 나니 ㅅㅂ와 ㅄ이 좀 쓰였네요.
죄송합니다. 병맛 글이라는 느낌을 좀 살리기 위해 고심한 흔적입니다.

아마 3줄 요약 신청 들어올텐데
토익 공부하고 싶으시다면서 3줄 요약 신청하시는 분들은 답 없구요
점수 올리고 싶으시면 정독해서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걸 보고 가셨으면 합니다.





하여간 이 글을 오유에서 한 분이라도 진지하게 읽고 500점 탈출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루 꼬박 걸러 읽고 또 읽고 수정해 가면서 올립니다.
저는 800점 받고 당분간 토익 탈출합니다.
여러분들도 800점부터 받으세욤여 ㅋㅋㅋㅋ




3줄 요약
1~2달 공부해서 500점 -> 800점 가능합니다.
진짜 필요하신 분만 읽고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쓰고나니 오유엔 정말 안 어울리네요.

출처 오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2093&page=1&keyfield=&keyword=&sb=